장문준 연구원은 "해외부문 원가율이 안정되고 주택부문 매출 증가, 이익률 호조가 지속되면서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수준을 만족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4조8500억원, 영업이익은 2.8% 늘어난 271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주가의 변수는 해외 신규 수주가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현재의 유가수준에서도 지속적인 신규 수주가 가능한 지 여부가 장기적인 매출 규모를 결정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현대건설은 올해 상반기 해외수주가 4조5000억원으로 연간 목표치의 30%를 밑돌며 부진했다. 향후 에콰도르 정유공장(40억달러), 이란병원(5억달러). 동남아 발전 프로젝트 등의 수주 여부가 올해 해외수주 규모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현대건설 주가는 내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7.9배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 매력이 있다"며 "다만 지속적인 해외 수주가 가능함을 확인시켜줄 때 본격적인 프리미엄 부여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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