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병사 보급품, 교도소 재소자보다 열악"

입력 2016-10-05 11:03   수정 2016-10-07 11:30

보급품.jpg
육군 병사들이 지급받는 개인 보급품이 교도소 수감자보다도 못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5일 이철규 새누리당 의원이 국방부에서 받은 ‘각 군 병사 1인당 보급품 지급현황’에 따르면 육군은 입소시 런닝 7매, 팬티 7매, 양말 8켤레를 지급받고 상병 진급 때 각 3매씩을 더 받는다. 군 복무 기간 중 총 런닝 10매, 팬티 10매, 양말 11켤레를 지급받는 것이다. 반면 교도소 수용자는 2년 간 런닝과 팬티를 12장씩, 양말도 12켤레를 받아 육군 병사보다도 많다고 이 의원은 설명했다.



경축일에 나오는 특식도 마찬가지다. 육·해·공군 병사들은 해마다 설날, 추석, 국군의날에 회당 1500원의 예산 범위 안에서 특식을 받는다. 반면 교도소 수용자들은 회당 1300원 범위에서 연 9차례 특식을 먹고 있다.



군이 경축일 특식 1회당 쓰는 예산이 6억5000만원 정도인데, 이 예산을 20억원으로만 늘려도 40만명의 장병에게 특식을 연 6회로 늘려줄 수 있다는 게 이 의원의 주장이다.



이 의원은 “전군 병사의 83%를 차지하는 육군 병사들의 보급품 환경이 열악하다”며 “이런 환경에서는 결국 사제품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만큼 육군 병사의 사기 진작을 위해 보급품 지급량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모바일한경 구독신청] [한 경 스 탁 론 1 6 4 4 - 0 9 4 0]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