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태훈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은 5억3000만달러(약 5900억원) 규모의 파키스탄 아트무쾀 수력발전 사업을 수주했다고 5일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 북동쪽 210㎞ 지점에 350㎿급 수력발전소를 건설해 운영하는 프로젝트다.
발전량이 남한 전체 연간 수력 발전량(1800㎿)의 20%에 육박하는 대형 사업이다.
한수원은 대림산업, 롯데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 3월 참여의향서를 제출했고, 파키스탄 정부는 지난 4일 6개 컨소시엄 중 한수원 컨소시엄을 사업자로 최종 선정했다.
한수원 컨소시엄은 발전소를 건설하고 30년간 운영한 뒤 파키스탄 정부에 운영권을 넘겨준다. 한수원 관계자는 “지질조사 등을 거쳐야 해 착공은 2년6개월 뒤에 가능할 것”이라며 “공사기간은 6년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석 한수원 사장은 “국내 민간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해 국내 발전산업 수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모바일한경 구독신청] [한 경 스 탁 론 1 6 4 4 - 0 9 4 0]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