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경기개선 기대감에 상승…삼성전자 '최고가'

입력 2016-10-06 09:30   수정 2016-10-0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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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아라 기자 ]

코스피지수가 미국 경기개선 기대감과 유가 급등에 상승 중이다. 삼성그룹주가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에 강세다.

6일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71포인트(0.57%) 오른 2064.71을 기록하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경기지표 호조에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도 상승 출발해 장중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는 5일(현지시간) 9월 비제조업 지수가 57.1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53.1을 크게 웃돈 것이며 80개월 연속 확장세를 보인 것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는 있지만 경기지표 호조에 힘입은 경기개선 기대심리는 국내 증시에 우호적"이라며 "외국인 순매수로 코스피지수는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83억원과 233억원의 순매수다. 기관은 281억원의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 비차익거래 모두가 매도 우위로 총 202억원어치의 주식을 팔고 있다.

전기전자 제조 의료정밀 등 업종이 오름세고, 통신 기계 음식료품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SK하이닉스 네이버 포스코 등을 상승세고, 한국전력 현대차 현대모비스 등은 약세다.

삼성그룹주는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의 지배구조 개편 요구에 강세다. 삼성전자는 4% 급등하고 있다. 개장 직후 170만원으로 치솟아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삼성물산은 삼성생명 삼성에스디에스 삼성전기 등도 1~3% 상승 중이다.

코스닥지수도 상승세다. 1.58포인트(0.23%) 오른 687.02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억원과 2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29억원의 매수 우위다.

원·달러 환율은 4거래일만에 하락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80원 내린 111.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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