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봉구 기자 ] 세종대는 이 대학 산업디자인학의 ‘랩(Lab) 7남매’가 학생들 스스로 운영하는 연구실 성격의 새로운 모델이란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6일 밝혔다.
7개 랩은 △MAD(편집 디자인) △[ ]BLOCK(인터랙티브 디자인) △RAC.IN(운송 디자인) △ANTONE(패키지 디자인) △MOV(영상 디자인) △LUSH(콘텐츠 디자인) △LAB.P(제품 디자인)로 구성됐다. 학과 지원을 받아 운영되는 심화 연구단체로 학생 교육 역할도 병행한다.
MAD는 ‘Mad for ADvertisemnet’의 약자로 다양한 메시지를 시각적 감성으로 전달하는 방법을 연구한다. ‘[ ]BLOCK’(블랜크블락)은 관객과의 소통과 참여를 모토로 코딩 작업, 새로운 포스터 그래픽 감상법 교육 등을 목표로 잡았다. “차를 거꾸로 보는 사람들”이란 의미의 ‘RAC.IN’(라킨)은 창의적 운송기기 디자인에 주력한다.
PANTONE은 패키지 디자인 전반에 대한 다양한 방향을 생각하고, MOV(Motion of Visual)는 영상콘텐츠와 뉴미디어 분야 이해와 기술 활용에 힘쓰고 있다. 올해 신설된 LUSH는 여러 콘텐츠 디자인을 담당하며 ‘LAB.P’(랩피)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제품을 디자인한다는 취지를 담아 명명했다.
총괄 랩장을 맡고 있는 이 대학 산업디자인학과 우유지씨는 “수업 때 배운 내용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적용한다는 측면에서 랩은 일종의 교육기관이라 할 수 있다. 수업만으로는 경험할 수 없는 부분을 익힐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학교 측도 “창의소프트학부 신설로 학과가 기존 예체능계열에서 공학계열로 바뀐다. 소프트웨어 활용에 중점을 둔 이들 랩이 계열 간 연결고리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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