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0월05일(15:2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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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금, 부동산 펀드 등 재무적투자자(FI)들이 골프산업을 이끄는 시대가 도래 할 것입니다”
삼정KPMG 부동산자문본부를 이끌고 있는 권준석 상무는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권 상무는 글로벌 부동산 자문사인 CBRE코리아와 맥쿼리증권 부동산팀을 거쳐 2012년부터 삼정KPMG 부동산자문본부를 이끌고 있다. 최근에는 본부 내 골프장전담팀을 총괄하는 업무를 수행 중이다.
권 상무는 국내 골프산업 재편을 ‘오피스빌딩’과 유사한 방식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제통화기금(IMF) 위기 이전 오피스빌딩 거래는 개인 및 소수 기업이 주도했다. 하지만 이후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회사, 투자자문사들이 이 시장에 뛰어들며 현재는 부동산 펀드 및 연기금 등 FI가 주도하는 시장이 됐다.
그는 “국내 골프장이 매물로 나오는 사례가 늘고 있지만 아직은 개인과 일부 기업이 인수자로 나설 뿐”이라며 “최근 실제 부동산 펀드들이 골프장 투자에 관심을 보이고 있고, 향후 오피스빌딩 처럼 전문 FI가 주도하는 시장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법정관리 골프장이 아닌 정상 골프장은 ‘코어플러스(안정적이지만 약간의 수선이 필요한 자산)’자산으로 분류하고 있어 투자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골프장전담팀은 위기에 빠진 골프장을 ‘정상 골프장’으로 탈바꿈시키는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법정관리 매물은 퍼블릭으로 전환하고, 선제적 대응에 나선 골프장은 매각 및 투자유치로 경영상황을 개선시키는 작업들이다. 회계사 외에 감정평가사, 변호사 등 각계 전문 인력으로 구성돼 업계에서는 다방면으로 컨설팅이 가능한 조직으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 삼정KPMG는 올해 함평다이너스티CC 매각을 시작으로 경기, 강원권 등 골프장 8곳의 매각 및 컨설팅 업무를 따냈다.
권 상무는 “단순 골프장 매각자문을 벗어나, 골프장 수익을 개선시키는 방법들을 꾸준히 찾고 있다”며 “골프장들이 높은 가치평가를 받게 되면 연간 15개(전체 골프장 3% 수준) 정도가 정상 매물로 시장에 등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골프장 경영개선 - 퍼블릭 전환 - 투자유치 및 매각 등의 순서로 골프산업 재편이 선순환을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데이터를 축적하고, 새로운 투자자를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정KPMG 부동산자문본부는 골프장자문 외에도 최근 하나은행의 명동 외환은행 본점 매각자문과 상암동 드림타워, 메트로빌딩 매각자문도 수행하고 있다. 다양한 거래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골프장 자문에서도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글로벌 부동산 사모펀드(PEF)를 대상으로 맞춤형 서비스 제공 등의 새로운 업무도 준비 중이다.
김태호/이동훈 기자 highk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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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금, 부동산 펀드 등 재무적투자자(FI)들이 골프산업을 이끄는 시대가 도래 할 것입니다”
삼정KPMG 부동산자문본부를 이끌고 있는 권준석 상무는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권 상무는 글로벌 부동산 자문사인 CBRE코리아와 맥쿼리증권 부동산팀을 거쳐 2012년부터 삼정KPMG 부동산자문본부를 이끌고 있다. 최근에는 본부 내 골프장전담팀을 총괄하는 업무를 수행 중이다.권 상무는 국내 골프산업 재편을 ‘오피스빌딩’과 유사한 방식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제통화기금(IMF) 위기 이전 오피스빌딩 거래는 개인 및 소수 기업이 주도했다. 하지만 이후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회사, 투자자문사들이 이 시장에 뛰어들며 현재는 부동산 펀드 및 연기금 등 FI가 주도하는 시장이 됐다.
그는 “국내 골프장이 매물로 나오는 사례가 늘고 있지만 아직은 개인과 일부 기업이 인수자로 나설 뿐”이라며 “최근 실제 부동산 펀드들이 골프장 투자에 관심을 보이고 있고, 향후 오피스빌딩 처럼 전문 FI가 주도하는 시장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법정관리 골프장이 아닌 정상 골프장은 ‘코어플러스(안정적이지만 약간의 수선이 필요한 자산)’자산으로 분류하고 있어 투자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골프장전담팀은 위기에 빠진 골프장을 ‘정상 골프장’으로 탈바꿈시키는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법정관리 매물은 퍼블릭으로 전환하고, 선제적 대응에 나선 골프장은 매각 및 투자유치로 경영상황을 개선시키는 작업들이다. 회계사 외에 감정평가사, 변호사 등 각계 전문 인력으로 구성돼 업계에서는 다방면으로 컨설팅이 가능한 조직으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 삼정KPMG는 올해 함평다이너스티CC 매각을 시작으로 경기, 강원권 등 골프장 8곳의 매각 및 컨설팅 업무를 따냈다.
권 상무는 “단순 골프장 매각자문을 벗어나, 골프장 수익을 개선시키는 방법들을 꾸준히 찾고 있다”며 “골프장들이 높은 가치평가를 받게 되면 연간 15개(전체 골프장 3% 수준) 정도가 정상 매물로 시장에 등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골프장 경영개선 - 퍼블릭 전환 - 투자유치 및 매각 등의 순서로 골프산업 재편이 선순환을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데이터를 축적하고, 새로운 투자자를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정KPMG 부동산자문본부는 골프장자문 외에도 최근 하나은행의 명동 외환은행 본점 매각자문과 상암동 드림타워, 메트로빌딩 매각자문도 수행하고 있다. 다양한 거래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골프장 자문에서도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글로벌 부동산 사모펀드(PEF)를 대상으로 맞춤형 서비스 제공 등의 새로운 업무도 준비 중이다.
김태호/이동훈 기자 highk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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