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헬스케어 등 신성장산업, 중국에 크게 밀려"

입력 2016-10-06 18:15  

한국경제연구원 보고서


[ 강현우 기자 ] 정부가 중점 육성하고 있는 주요 신성장산업인 소프트웨어와 헬스케어 부문에서 한국 기업이 중국에 크게 밀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이 6일 내놓은 ‘주요 신성장산업의 기업 국제비교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자산 기준 세계 시스템소프트웨어 100대 기업에 중국은 17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지만 한국은 7개에 그쳤다. 응용소프트웨어 부문에선 한국 기업은 2개, 중국 기업은 20개로 중국이 10배 많았다. 헬스케어 장비 부문에서 중국 기업은 6개, 제약 부문에선 20개에 달했지만 이 두 부문에서 한국 기업은 100대 기업에 포함되지 못했다.

이태규 한경연 연구위원은 “공공 소프트웨어사업에 대기업 참여를 제한하는 등 기업 규모에 따라 성장을 막는 산업 규제를 폐지해 산업별로 세계 20위권의 글로벌 플레이어를 육성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한국은 정부 공공 소프트웨어사업에 대기업 참여를 제한하고 있어 공공사업 실적이 필요한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위원은 “단기간에 기술적 장벽을 넘을 수 있고 지식재산권 확보도 가능한 인수합병(M&A)을 활뵌?瞞?한다”고 분석했다. 중국은 약 660조원의 국부펀드에 힘입어 공격적인 해외 M&A를 추진한 결과, 2014년 해외 M&A 건수가 2013년 대비 5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모바일한경 구독신청] [한 경 스 탁 론 1 6 4 4 - 0 9 4 0]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