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고용지표 발표 앞두고 혼조…다우 0.07%↓

입력 2016-10-07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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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아라 기자 ] 미국 증시가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를 나타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2.53포인트(0.07%) 내린 18,268.5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4포인트(0.05%) 상승한 2160.77, 나스닥종합지수는 9.17포인트(0.17%) 밀린 5306.85에 장을 마감했다.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가 감소해 연내 기준금리 인상 기대감이 커졌으나 유럽중앙은행(ECB) 관계자가 양적완화를 줄이는 '테이퍼링(tapering)' 을 부인한 것이 낙폭을 제한했다.

비토르 콘스탄치오 유럽중앙은행(ECB) 부총재는 ECB 위원들이 대규모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점차 축소할 것을 논의했다는 보도를 부인하고, 부양책은 물가 상승률이 ECB의 목표에 가까워질 때까지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금리인상 가능성을 가늠하기 위해 오는 7일(현지시간) 발표되는 9월 비농업부문 고용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9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17만 명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실업률은 4.9%로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업종별로는 소재가 0.7% 이상 올라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소비 에너지 금융 등 업종이 올랐고, 통신 유틸리티 헬스케어 등은 내렸다.

트위터의 주가는 인수기업으로 거론됐던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과 디즈니가 이번 주 인수 가격을 제시하지 않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20% 급락했다.

전기차 회사인 테슬라의 주가는 골드만삭스가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해 3.6% 떨어졌다. 생명공학 회사인 앨나일람의 주가는 심부전증 치료 약물이 환자를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다는 실험 결과로 48% 넘게 급락했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비회원국이 산유량 감축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등으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1월물 가격은 배럴당 61센트(1.2%) 상승한 50.44달러에 마쳤다. 이는 지난 6월 초 이후 최고치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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