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호
홍정호(장쑤 쑤닝)가 자책하며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홍정호는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카타르와의 경기에서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내내 불안한 모습을 보이다 후반 20분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이날 한국이 내준 2골에 홍정호가 직간접적으로 관여했을 정도로 아쉬운 경기력이었다. 경기 직후 홍정호에 대한 비난 여론도 들끓었다.
홍정호는 "페널티킥을 내주고 부담이 컸다"며 "그게 좋지 않은 결과로 이어져 내가 무너졌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홍정호는 "나 때문에 망칠 수 있는 경기였다. 다른 선수들이 잘 해줘서 이길 수 있었다. 모두에게 미안하고 고맙다"고 말했다.
한국은 손흥민(토트넘)의 역전 결승골에 힘입어 3 대 2 신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A조 1위 이란과 11일 테헤란에서 맞붙는다.
카타르전에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한 홍정호는 이란전에 출전할 수 없다. 홍정호는 "도움을 주고 싶었는데 그럴 수 없게 됐다. 밖에서라도 많이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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