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증권과 농협은행이 홍콩계 사모펀드(PEF)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가 추진하고 있는 현대카드의 43% 지분 인수를 지원하기로 했다.
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증권과 농협은행은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에 현대카드의 지분 인수를 담보로 4500억원 안팎의 금액을 인수금융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들은 각각 2000억원 이상의 투자확약서(LOC)를 어피너티에 발급해준 것으로 파악된다.
어피너티는 현대증권과 농협은행의 원조를 받아 예상 거래금액의 60% 가량을 인수금융으로 조달하는데 성공했다. 현재 시장에서 거론되는 현대카드의 소수지분 예상 거래금액은 최대 7000억~8000억원 수준이다.
어피너티는 지난 달 19일 GE캐피탈이 보유한 현대카드의 43% 지분 매각 본입찰에 다수의 공동투자자들과 컨소시엄을 맺어 참여했다. 홍콩계 PEF 운용사인 퍼시픽얼라이언스그룹(PAG), 토종 PEF 운용사 H&Q아시아퍼시픽코리아도 제안서를 제출했다.
IB업계 관계자는 "현 奫サ?소수 지분 매각은 과거 교보생명의 소수지분 거래와 비슷한 구조가 될 것"이라며 "현대카드의 최대주주인 현대자동차와의 협상이 거래 성사 여부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모바일한경 구독신청] [한 경 스 탁 론 1 6 4 4 - 0 9 4 0]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