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씨는 9일 오후 화성 융건릉에서 열린 ‘정조 효 문화제’ 초청 역사토크쇼 자리에서 한 관람객의 영창 발언 관련 질문에 대해 “군기교육대와 영창이 다르냐고 하는데 제가 근무한 사단에서는 사단 군기교육대를 사단 영창이라고도 하고 영창을 군기 교육대라고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15일 이하 군기교육대에 가거나 영창에 가면 원래는 기록에 남기지 않는 게 법”이라며 “기록에 남기지 않으니 기록에 없는데 잘못됐다고 저한테 얘기하면 곤란하다. 그 기록은 제가 한 게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김 씨는 “지금은 북한 핵 개발한다고 그러고 저거 막아야 하지 않겠습니까”라며 “우리 애들 전쟁 없는 나라에 살게 해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지금 그런 얘기를 다 할 수는 없다”고도 말했다.
앞서 새누리당 백승주 의원은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씨가 지난해 방송프로그램에서 ‘군 장성 부인을 아주머니라고 불러 13일 영창을 다녀왔다’고 한 발언의 진위를 확인해야 한다”며 증인 신청을 했다.
이에 김씨는 6일 토크콘서트에서 “웃자고 한 얘기에 죽자고 달려들면 답이 없다”며 “(방송에서) 군대에서 군기교육대를 갔는지, 영창에 갔다 왔는지 웃겨서 한 얘기를 감시하느냐”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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