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혜옹주 돌본 '이방자' 여사의 작품 세계는

입력 2016-10-09 18:15   수정 2016-10-10 00:22


현대백화점이 오는 26일까지 서울 삼성동에 있는 무역센터점 11층 갤러리H에서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태자비 이방자 여사의 작품전을 연다. 영친왕의 부인인 이 여사는 영친왕의 동생이자 고종의 딸인 덕혜옹주를 보살핀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전시회에 이 여사의 작품 100여점을 선보인다. 먼저 세상을 떠난 영친왕을 그리워하며 그린 ‘한매쌍작’과 혼례복에 들어가는 문양과 문자를 칠보로 제작한 ‘남녀 칠보 혼례복’이 대표작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생전에 본인의 작품을 자선바자에 내놓고 장애아 학교를 운영한 이 여사의 삶을 되돌아보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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