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2차 TV토론 '주목'
[ 워싱턴=박수진 기자 ] 미국 대통령 선거를 한 달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최대 위기를 맞았다.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은 존 매케인 상원의원 등 공화당 주요 인사 30여명이 트럼프의 음담패설 동영상 공개 뒤 트럼프 지지를 철회하거나 후보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7일 워싱턴포스트는 2005년 트럼프가 방송 관계자들에게 유부녀를 유혹한 경험을 자랑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트럼프는 사과했으나 “절대 후보를 사퇴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와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는 9일(한국시간 10일 오전 10시) 2차 TV 토론에서 난타전을 벌일 전망이다.
워싱턴=박수진 특파원 ps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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