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살균제 성분 헤어용품 아직도 버젓이 인터넷몰 판매"

입력 2016-10-09 20:03   수정 2016-10-10 05:26

식약처 "즉시 회수 조치"


[ 민지혜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회수하기로 한 유해성분이 든 헤어용품이 인터넷쇼핑몰에서 여전히 판매 중인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가습기 살균제 유해성분(MIT/CMIT)이 발견돼 회수하기로 한 37개 헤어용품을 쉽게 구입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해외에서 수입한 제품은 판매량조차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국정감사에서 “가습기 유해성분이 들어가 회수 조치가 내려진 헤어용품을 11번가, 이마트 등 대형 인터넷쇼핑몰에서 쉽게 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식약처는 지난달 유통 화장품 보존제 사용기준 준수 점검 결과를 발표, 유통 중인 화장품을 수거·검사해 안전관리를 지속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식약처가 회수명령을 내린 헤어용품 등 59개 화장품이 여전히 유통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중 가습기 살균제 유해성분이 포함된 화장품은 37개로 이들 제품은 약 25만개가 팔린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제품은 더샘인터내셔날의 ‘더샘실크헤어모이스처미스트’, 화이트코스팜의 ‘오가니아퀵볼륨웨어 올리브헤어액티브멀티에센스’ 등이다.

이에 대해 손문기 식약처장은 “시중에서 판매 중인 유해 제품은 차단됐지만 인터넷에서 유통되는 부분까지는 점검을 못 했다”며 “즉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모바일한경 구독신청] [한 경 스 탁 론 1 6 4 4 - 0 9 4 0]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