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무현 연구원은 "현대중공업그룹의 선박 인도량이 지난해보다 늘어나고 있다"며 "특히 현대삼호중공업의 선박 인도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조선부문 영업이익 증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의 3분기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4.12% 증가한 11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36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률은 3.2%로 예상했다.
선가 지수가 반등하고 있다는 점도 수주에 긍정적이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선가 반등이 나타나자마자 수에즈막스 탱커 2척을 수주했다.
박 연구원은 "8000TEU급 이상 컨테이너선, 파나막스급 이상 벌크선의 신조선가지수가 지난주 소폭 상승했다"며 "통상적으로 한국 조선소들은 선가가 반등하는 시기에 선박 수주가 집중되는 경향을 보여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선박 발주량이 크게 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선가가 반등을 보였다는 것은 선가의 추가적인 하락은 없다는 것"이라며 "실적 회복세와 수주재개 등을 고려하면 앞으로 주가는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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