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금융 활성화와 수익성 제고를 위해 경남은행은 맞춤형 채널 전략을 확대할 방침이다. ‘소형 점포’와 ‘무빙뱅크(이동 점포)’ 등 대면 영업점을 소형화하는 전략이다. 기존 영업점 대신 3명 안팎의 소수 직원이 근무하는 소형 점포를 개점해 고정비용을 줄이고 접근성을 높이는 방법이다. 경남은행은 이 같은 소형 점포를 창원·진주·마산·울산 등 총 12곳에서 운영 중이며 점차 비중을 늘릴 계획이다.
트럭을 개조해 마련한 무빙뱅크도 있다. 차량 내부에 상담창구·자동화 瘦?등 시설과 자체 발전설비, 위성 송수신장비 등 첨단 설비를 갖췄다. 이와 더불어 영업점 직원이 고객을 찾아가 계좌 개설, 체크카드 발급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KNB포터블브랜치’도 마련했다. 비용을 절감한 덕분에 경남은행은 올 1분기 767억원의 당기순이익과 2%대의 순이자마진을 기록했다.
경남은행은 또 인터넷·스마트뱅킹 등 서비스를 대폭 업그레이드한다. 작년부터 229억여원의 사업비와 25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개발한 미래채널시스템을 다음달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경남은행은 새로운 뱅킹 시스템을 통해 이용자에게 투자상품 추천, 생애주기별 재무설계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부산은행에 이어 금융권에서 두 번째로 위치정보사업자 허가를 취득해 영업점(오프라인)과 스마트폰 이용자(온라인)를 연계하는 온·오프라인 연계 O2O마케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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