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77주년 대림산업의 '쌀가마 행렬'

입력 2016-10-10 19:03  

김한기 대표 등 사랑나눔 행사


[ 문혜정 기자 ] 아파트 브랜드 ‘e편한 세상’으로 알려진 대림산업이 창립 77주년을 맞아 10일 대대적인 기념식 대신 사회공헌 활동에 나서 눈길을 끈다. 회사 측은 장기 근속 및 우수 직원을 시상하는 조촐한 행사만 연 뒤 김한기 대표(왼쪽)를 포함한 임직원 200여명이 다양한 봉사활동에 나섰다고 밝혔다.

김 대표와 임직원들은 이날 서울 종로구에 거주하는 홀몸노인 및 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위해 쌀 1000포대를 기부했다. 또 종로구 운현동의 서울노인복지센터를 찾아 점심 배식도 했다. 아시아 및 아프리카 저개발 국가 어린이를 위해 직접 티셔츠를 제작하기도 했다. 손수 꾸민 티셔츠는 네팔, 동티모르, 말라위, 미얀마 등지의 아동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김 대표는 “대림산업이 77년간 꾸준히 성장해 온 것은 고객들과 지역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배려 덕분”이라고 말했다.

대림산업은 올 들어 3분기까지 전국에서 약 2조7890억원(사업비 기준) 규모의 재개발·재건축사업을 수주해 국내 건설회사 중 가장 많은 정비사업을 따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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