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3만5000원(8.04%) 급락한 154만5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는 4.76% 하락한 160만원으로 출발한 뒤 낙폭을 키웠다.
이날 낙폭은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사용 중지를 권고한 뒤 첫 거래일인 지난달 12일(종가 기준 6.98%) 이후 최대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에 장중 사상 최고가인 171만6000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갤럭시노트7 논란이 다시 부각되면서 주가가 이틀 연속 뒷걸음질 쳤다.
시기총액은 지난 7일 종가(241조6878억원)과 비교하면 이틀 만에 약 28조3409억원(11.7%)가 증발했다. 삼성전자의 이날 시가총액은 217조3469억원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갤럭시노트7 교환품에 대한 전 세계 판매, 교환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회사 측은 갤럭시노트7 관련 사건들이 아직 정밀 검사가 진행 중이나 고객 안전을 위해 판매와 교환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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