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7'에 엇갈린 희비…삼성電·부품주 울고, LG전자 웃었다

입력 2016-10-11 15:57   수정 2016-10-11 16:42

[ 박상재 기자 ]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의 전 세계 판매 중단을 결정하면서 관련 주품주(株)와 함께 급락했다. 반면 경쟁사인 LG전자와 애플은 반사이익 기대감에 강세를 이어갔다.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3만5000원(8.04%) 급락한 154만5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는 160만원으로 출발한 뒤 낙폭을 키웠다. 이날 낙폭은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사용 중지를 권고한 뒤 첫 거래일인 지난달 12일(종가 기준 6.98%) 이후 최대다.

시가총액은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지난 7일 241조6878억원보다 이틀만에 24조3409억원 증발했다.

갤럭시노트7 판매 중단 소식에 관련 부품주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아모텍은 전날보다 4000원(2.67%) 떨어진 1만4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파트론은 310원(3.48%) 하락한 8600원에, 와이솔은 500원(3.86%) 내린 1만24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밖에 인터플렉스와 비에이치가 각각 650원(3.58%), 550원(5.05%) 밀려났다. 이들은 삼성전자에 스마트폰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로 꼽힌다.

반면 경쟁사인 LG전자는 이틀째 강세를 나타냈다. 갤럭시노트7 판매 중단으로 반사이익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LG전자는 幻?릿?2600원(5.11%) 뛴 5만3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5.17% 오른데 이은 이틀째 강세다.

간밤 애플도 미국 증시에서 상승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는 장중 한때 2.3% 뛰어 지난해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상승폭이 다소 줄어 1.7% 오른 116.0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애플은 시간 외 거래에서도 0.27% 올랐다.

송은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갤럭시노트7 판매 중단은 경쟁 제품인 아이폰7과 V20에게 점유율 반등 기회가 될 것"이라며 "유럽과 중국 등에서도 점유율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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