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점은 경기 하남시 미사리 조정경기장 근처에 11만7000㎡ 규모로 세워졌다. 백화점, 패션전문관, 영화관, 공연·전시시설 등을 갖췄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신세계의 유통시장 경쟁력과 미국 부동산개발·운영 업체인 터브먼의 쇼핑몰 운영 노하우를 결합했다”며 “수도권 최대 교외형 복합쇼핑몰로,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이 운영하는 점포는 12개로, 다른 경쟁 백화점들과 비교하면 점포 수가 적다. ‘지역 1번점 전략’에 따라 점포 수 확대보다는 각 점포의 규모와 효율을 중요시해서다. 점포의 평균 매장면적은 5만6198㎡로 업계 평균 대비 1.5배다.
각 점포를 지역 랜드마크로 육성한다는 핵심 전략을 통해 현재 전국 점포별 백화점 매출 상위 10개점 중 4개점을 신세계백화점이 확보했다. 전국 매출 2위인 서울 강남점을 비롯해 부산 센텀시티점, 본점, 인천점이 전국 10위권 안에 있다.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사장은 “올해가 변화하고 도전하는 새로운 신세계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대형 신규 프로젝트가 연착륙한 뒤 성장할 수 있도록 영업구조와 수익구조를 쇄신해 튼튼한 경영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장 사장은 국내 최초 민자복합환승센터인 동대구복합환승센터 대표도 겸하고 있다. 12월 신세계는 동대구복합환승센터에 경북 지역 최대 규모인 대구점을 연다. 패션, 엔터테인먼트, 테마파크, 문화시설 등을 갖춰 다른 지역에서도 소비자가 찾아오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고은빛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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