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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 출시한 중형 세단 SM6가 4만513대 판매되면서 바람을 일으켰다. 9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QM6가 새로 가세한 데다 SM7과 QM3도 스테디셀러로 힘을 보태면서 올해는 당초 목표로 했던 내수 10만대 판매를 훌쩍 뛰어넘을 전망이다.
시판 7개월째 4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SM6에 이어 QM6도 한 달여 만에 예약대수 1만대를 넘어서는 등 단기간에 베스트셀링카 대열에 합류했다. 올해 내수시장에서는 르노삼성이 쌍용자동차를 제치고 4위 자리에 안착할 것으로 르노삼성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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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M6의 신규 수출 등에 따라 올해 르노삼성은 23만대 이상을 부산공장에서 생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사상 최대를 기록한 지난해 실적을 넘어설 전망이다.
최근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르노삼성은 완성차 5사 중 최근 5년간 정기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는 비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리콜 시정률은 가장 높아 성실하게 제품 개선을 이행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품질 최우선, 소비자 지향주의 경영을 현장에서 입증하고 있는 것이다.
내년엔 내수시장에서 SM6와 QM6 두 차종만으로 월평균 1만대 이상 판매를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르노 디자인과 닛산 기술력으로 대변되는 르노닛산얼라이언스의 힘과 르노삼성만의 제품 기획력, 품질 및 생산 경쟁력 등이 합쳐져 국내 데뷔 16년차 만에 100년 기업의 기틀을 다졌다”고 말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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