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헌형 기자 ] ▶마켓인사이트 10월12일 오전 3시51분
KEB하나은행이 6억5000만달러(약 7300억원) 규모의 글로벌본드를 발행한다.
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이 오는 18일 6억달러어치 글로벌본드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전 세계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사전 청약)을 벌인 결과 91개 기관투자가가 총 11억달러의 매수 주문을 냈다. 글로벌본드는 미국 유럽 등 세계 주요 금융시장에서 동시에 발행되는 채권이다.
하나은행은 채권 발행 금액을 6억5000만달러로 늘리기로 했다. 3년 만기 채권 3억5000만달러어치, 5년 만기 채권 3억달러어치다.
하나은행은 수요예측 전 투자자에게 이번 채권의 금리를 3년 만기는 같은 만기의 미국 국채 금리에 0.95%포인트, 5년 만기는 같은 만기 미 국채 금리에 1.05%포인트를 더한 수준으로 제시했다.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의 두 배에 달하는 투자금이 몰리면서 발행 금리는 이보다 0.1%포인트씩 낮은 연 1.861%, 연 2.233%로 결정됐다.
하나은행은 이번 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한 돈을 다음달 만기가 돌아오는 5억달러어치 글로벌본드를 상환하는 데 쓸 계획이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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