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초등학교 예정부지, 단지 중심에 위치
[ 의왕=김하나 기자 ]백운호수는 경기 남부권에서 시민들의 데이트코스, 휴식처, 모임장소 등으로 수년간 알려졌다. 경기도 의왕에 자리하면서도 안양, 군포, 성남, 용인, 과천 등과도 가깝다보니 주변 시민들도 접근성이 좋았다.
이를 바꿔 얘기하면 백운호수 주변에 산다면, 수도권 어디든 이동하기 쉽다는 설명도 가능하다. 다만 우려되는 부분은 백운호수에서 어떻게 빠져나오는가다. 그동안은 백운호수 주변을 돌아나오는 도로 하나 정도가 있었기 때문이다.
오는 14일 모델하우스를 개관하는 '의왕백운밸리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주변의 도로망을 확장할 예정이다. 우선 단지에서 청계IC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로가 확장되고 신설된다. 단지의 죽측으로 기존에 의일로가 2차선으로 마련됐는데 이를 6차선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또 백운~청계간 4차로가 신설되는데, 이 도로는 2019년 하반기 완공될 것으로 알려졌다.
백운호수를 서쪽으로 끼고 나가는 백운로도 확장한다. 기존에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해 판교와 분당으로 이어지는 57번 국도 이용이 편리해질 전망이다. 남부쪽으로는 도로 신설이 계획됐다. 오전~백운간 도로로 4차로로 신설된다. 의왕 오메기지구 방면으로 연결되며, 과천~의왕간 고속도로의 의왕IC로 이어진다.
백운호수 주변에서 나섰다면 광역도시로의 이동은 수월하다. 의왕~과천간 고속화도로 청계IC와 바로 연결돼 강남까지 2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서울외곽고속도로와 연결되어 있어 경부 및 서해안고속도로도 연계가 가능하다.
내년에는 단지와 멀지 않은 곳에 안양~성남간 고속화도로가 개통될 예정이다. 57번 국도를 타면 서울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을 이용할 수 있다. 인덕원역에서는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오 이어지는 신수원선(가칭)으로 연결된다.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단지 주변에 인프라 조성이 예상된다. 단지에서 북서쪽으로 롯데쇼핑몰이 조성될 예정이다. 약 10만㎡ 규모이며 2017년 하반기에 착공될 예정이다. 쇼핑몰 외에 문화시설도 들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5개 블록의 중앙에는 의왕도시공사가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실내수영장, 휘트니스시설, GX룸이 건립된다. 관리도 도시공사가 할 것으로 알려져 저렴한 가격에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C1블록을 끼고는 초등학교와 유치원 예정부지가 있다. C1블록과 C2블록에서는 길을 건너지 안전한 통학이 가능할 전망이다. 다른 블록에서도 중앙공원 방면으로 연결되면서 학교 통학이 가능하다.
한편 의왕시는 8년 공안 뚜렷한 아파트 공급이 거의 없었다. 올해들어 개발제한구역을 풀어서 조성하는 택지지구에서 아파트 공급이 이어지고 있다. 쾌적한 환경을 갖춘데다 주변 도시보다 낮은 분양가로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대우건설이 의왕시 장안지구에 선보인 ‘의왕 장안지구 파크 푸르지오’는 청약 1순위에서 전 타입 마감됐다. 전체 1068가구 중에서 특별공급(168가구)을 제외한 900가구 분양에서 평균 3.90대 1, 최고 5.10대 1을 기록했다.
'의왕백운밸리 효성해링턴 플레이스'의 입주는 2019년 2월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의왕시 안양판교로 98(경기도 의왕시 포일동 487번지) 한국농어촌공사 부지에 있다. 1661-1030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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