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30선 부근 등락…삼성電 나흘 만에 반등

입력 2016-10-13 09:20   수정 2016-10-13 09:21

[ 박상재 기자 ]

코스피지수는 13일 미국 기준금리 인상 의지가 확인된 가운데 2030선 부근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1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41포인트(0.02%) 내린 2033.32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0.26포인트(0.01%) 오른 2033.99로 출발한 뒤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이다.

간밤 미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로 미국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 의지가 재확인됐다.

공개된 FOMC 의사록에는 위원들의 금리 인상에 대한 요구가 동결 의견 못지않게 강했다.

일부 위원들은 고용시장이 개선되고, 경제 활동이 강화되면 빠른 시간 안에 연방기금 금리를 올리는 것이 적절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물가 상승률이 목표인 2%에 도달하길 기다려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날 기관은 568억원 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63억원, 397억원 순매수다. 프로그램은 차익 거래가 63억원 순매도, 비차익 거래가 57억원 순매수로 5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기계가 1.0% 떨어져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음식료 철강금속 운송장비 비금속광물 은행 화학 등이 하락 중이다. 전기전자 전기가스 제조 등은 상승세를 띠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현대차 네이버 현대모비스 아모레퍼시픽 삼성생명 등이 하락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손실을 지난 3분기 실적에 반영하며 2.2% 뛴 157만원을 기록 중이다. 이밖에 한국전력 SK하이닉스 등이 오르고 있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미원상사가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다는 소식에 약 9.4% 급등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0.75포인트(0.11%) 오른 670.70을 기록 중이다. 개인이 188억원 순매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6억원, 3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판타지오가 중국 기업에 매각된다는 소식에 17.0% 가량 급등했다. S&K폴리텍은 약 6.7% 뛰었다 휴대폰 부품 업체 인수 소식이 긍정적 영향을 줬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3.8원 오른 1127.4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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