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온라인몰 ‘더한섬닷컴’이 개점 1년 간 매출 200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10월 처음 문을 연 더한섬닷컴은 올해 9월까지 올린 매출이 처음 세웠던 목표보다 30% 더 높았다. 특히 타임, 시스템, 시스템옴므 브랜드 매출이 높았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더한섬닷컴은 국내 패션업계 최초로 미국, 중국 등 세계 40여개국에 무료배송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덕분에 해외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해외 매출 중 비중이 가장 큰 국가는 미국으로, 교포들이 주로 구매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회사 관계자는 “사우디아라비아, 나이지리아, 캄보디아 등 예상치 못했던 국가에서도 주문 들어왔다”며 “이달부터는 무료배송 서비스 대상 국가를 220여개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6월부터는 모바일 사이트인 ‘더한섬’을 열고 모바일로도 구매가 가능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모바일 사이트에서는 페이팔, 알리페이, 텐페이 등 간편결제시스템도 이용할 수 있다. 더한섬닷컴와 모바일 더한섬의 해외 판매 건수는 매 월 전달 대비 20% 이상 증가하고 있다. 현재 이들 사이트 매출 중 해외 비중은 5% 수준이지만 내년 말까지 10% 이상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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