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문호 금융노조 위원장은 지난 13일 하영구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장을 만나 금융 노사 대표자들이 모두 참석하는 전체 교섭을 제안했다.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가 회원사들의 탈퇴를 이유로 산별중앙교섭 재개가 어렵다는 입장을 보인데 따른 것이다. 지난 8월 말 14개 은행장들은 성과연봉제 도입을 위해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를 일제히 탈퇴했다.
김 위원장이 요구한 오는 19일 전체 교섭에 대해 하 회장은 충분히 논의해보겠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노조는 교섭이 이뤄지지 않고, 사측이 성과연봉제 도입을 계속 추진한다면 다음달 2차 총파업을 벌인다는 방침이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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