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활용해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을 돕는 행사가 열린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회장 권오현)는 이달 26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B홀)에서 ‘스마트팩토리&비즈엑스포’를 개최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협회와 중소기업청, 동반성장위원회, 중소기업중앙회 등이 공동 주관하는 이 행사는 한국전자전(KES)의 동반행사로 올해 대·중소기업 상생데이를 기념해 처음 열리는 행사다.
‘스마트 공장, 미래를 담다’가 주제인 이번 행사는 스마트팩토리를 통해 생산성을 높인 중견·중소기업은 물론 대구·경북혁신센터가 육성 중인 스타트업 등 200여개 기업이 참여한다. 식품, 전기·전자, 생활용품부터 각종 생산공정에 필요한 기계, 부품, 소프트웨어 등 품목도 다양하다.
스마트팩토리는 생산현장의 다양한 정보를 사물인터넷 등을 통해 수집하고 이를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로 분석, 제어해 생산공정과 생산량 등을 스스로 조정하는 공장을 가리킨다. 단일 공장의 생산공정을 자동화하는 것이 아닌 제품 디자인부터 부품조립, 포장, 출하 등 전 과정에 걸쳐 기업과 공장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묶는 것이 핵심이다. 국내에서는 제조업 분야의 생산성 향상과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이라는 두 떳?토끼를 잡기 위한 해법으로도 꼽히고 있다.
스마트팩토리를 통해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의 성공모델을 찾기 위한 이번 행사는 다양한 비즈니스 상담, 투자유치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삼성물산, 웰스토리, 아이마켓코리아, 중소기업청과 한국무역협회 국내외 파트너사 외에 미국 독일 러시아 일본 중국 인도 등 60여명의 해외 바이어의 방문도 예정돼 있다. 중기청벤처투자조합, 벤처투자협회 100여개 회원사 그리고 삼성벤처투자 연계 투자사에서는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통해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인 국내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새로운 투자처 발굴에도 나선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판로개척, 투자유치는 물론 우수인재 확보 등 현재 중소·중견 제조기업들이 겪고 있는 다양한 문제의 해법을 찾는 기회로 참가기업은 물론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관심있는 기업들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행사 마지막 날인 29일은 오후 4시까지다. 행사관련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cafe.naver.com/sfbe2016)에서 확인하거나 전화(070-4335-1387)로 문의하면 된다.
이선우 기자 seonwoo_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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