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명상 기자 ] 국내 여행지 중 올해 인기가 급등한 도시는 속초, 전주, 여수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제주를 찾는 이가 많았으나 서울 호텔 예약률은 전년 대비 감소한 반면 제주는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익스피디아(expedia.co.kr)는 올해 1~9월 호텔 예약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2016 대한민국 국내 여행 트렌드’를 발표했다. 국내 여행객이 가장 많이 찾은 4개 도시는 서울(26.7%), 제주(24.4%), 부산(15.9%), 인천(6.1%)으로 지난해와 순위가 같았다. 상위 4개 도시의 호텔 예약 점유율은 전체의 75.4%에 이르지만 전년 동기(81.9%)에 비하면 줄어들었다. 올해는 여행객들이 지난해보다 더 다양한 지역을 방문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름 성수기에는 ‘나 홀로 여행객’이 크게 늘어 눈길을 끌었다. 3분기에 혼자 호텔을 다녀온 여행객은 2분기 대비 20.1% 늘어났다. 나 홀로 여행객이 가장 많이 찾은 곳은 서울(53.8%)이었다. 제주(9.2%), 부산(8.7%), 인천(4.6%), 경주(2.1%)가 뒤를 이었다.
전년 대비 가장 많이 뜬 여행지는 올여름 ‘포 玖箚?rsquo; 출시로 화제를 모은 속초였다. 포켓몬고 열풍에 힘입어 지난해 8위에 머물렀던 속초는 올해 6위로 뛰어올랐으며 전년 대비 예약률은 139.5% 증가해 전국 도시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주는 전년 대비 호텔 예약률이 118.1% 증가했고, 여수는 89.2% 늘었다.
김명상 기자 terr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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