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 "울산 수해복구 현장 구슬땀…지역주민 감사의 뜻 전달"

입력 2016-10-17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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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혁신도시에 본사를 둔 한국동서발전(사장 김용진· 사진)이 국정감사 피감기관으로는 이례적으로 지적이 아닌 칭찬을 받았다.

이채익 의원(새누리당 울산 남구갑)은 지난 14일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종합감사에서 김용진 한국동서발전 사장을 직접 언급하며 감사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칭찬의 배경은 동서발전이 태풍 차바로 인해 엄청난 고통을 겪고 있는 울산 지역민들을 위해 임직원들이 주말까지 반납하며 수해 복구작업에 발벗고 나선데 따른 것이다.

이 의원은 피감기관으로서는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는 국정감사 기간까지도 묵묵히 수해 복구작업을 한 점에 대해 지역 주민들이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동서발전은 차바 태풍이 발생한 바로 다음날인 6일과 7일 이른 새벽부터 최대 침수 피해지역인 울주군 반천지역을 직접 찾아가 주민 1500여명에게 빵과 음료 각 2500개씩을 나눠 줬다.
이어 중구 태화강 대나무숲길에서 임직원 150여명이 홍수에 떠내려 온 쓰레기를 정리했다.

또한 울산 중구지역 전통시장인 태화시장과 우정시장 상가 및 주택의 전기설비 복구 지원에 나섰다.

동서발전은 이번 태풍으로 인한 울산 지역 수재민들을 위해 직원들의 성금과 회사의 기부금 3억여원을 모아 전기설비 공사와 후원 물품 등으로 지원하기도 했다.

김용진 사장은 “수재민들이 정상적인 생활에 하루 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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