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혜윤 연구원은 "환율 상승시기에는 외국인 매도세가 강해지기 마련"이라며 "또 이달 들어 미국의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60%를 넘어섰다는 점, 대선이 다가올수록 미국 증시가 부진했던 과거 사례를 볼 때 앞으로 2~4주간은 신흥국 자금 유출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2010년 이후 환율 상승기 외국인의 평균 순매도금액과 환율 상승률 등을 감안하면, 현재 환율 수준에서는 1조7000억원 규모의 외국인 매도물량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다만 외국인의 매도세는 최근의 환율 상승과 불확실성 확대 때문으로 단기에 그칠 것이란 분석이다.
임 연구원은 "최근 환율 상승기에도 외국인이 꾸준히 순매수하고 있는 업종과 종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화승인더 뉴트리바이오텍 NICE평가정보 한화테크윈 KB손해보험 락앤락 신세계인터내셔날 현대건설 등은 이달 들어 시가총액 대비 외국인이 더 사고 있는 종목이다. 또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최근 1개월래 하향되지 않았고, 전년 동기 대비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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