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가 SW기업으로 변신하기까지
2020년 세계 10대 SW 기업으로
제조업 기본 전략 '식스 시그마' 버려
스타트업처럼 아이디어 떠오르면 자판기서 전자제품 뽑아 즉석 조립
엔진 등에 센서 달아 데이터 수집…고장 前에 수리 땐 연 10조 비용 절감
[ 고경봉 기자 ] “대기업이 혁신하기 위해서는 자기 파괴가 필요합니다.”
GE디지털에는 최고경험책임자(chief experience officer)라는 직함이 있다. 고객이 제품을 이용한 경험과 문제를 분석해 해결책을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 소프트웨어 기업을 표방하는 GE디지털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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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변화하는 상황에 맞춰 얼마나 기민하고 빠르게 움직이느냐가 리더의 최고 덕목 중 하나”라며 “(자기 파괴를 위해서는) 리더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통의 제조업 강자 GE가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변신하는 데는 제프리 이멜트 GE 회장의 힘이 컸다. 이멜트 회장은 지난해 “2020년까지 10대 소프트웨어 기업이 되겠다”며 GE의 소프트웨어 사업에 힘을 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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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과의 협력에도 기대를 나타냈다. 그는 “한국은 제조업, 특히 자동차와 중공업, IT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산업 인터넷 분야에서 GE와 파트너십을 통해 성장할 여지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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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라몬(미국)=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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