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송정지구서 맞붙은 '중견 6인방'

입력 2016-10-17 18:58  

호반·반도·한라·한양·제일·금강

땅 경쟁률 750 대 1 넘은 곳
4534가구 '자존심 건' 분양



[ 윤아영 기자 ] 중견 건설회사들이 이달부터 울산 송정택지지구에서 잇따라 분양에 나선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울산 도심의 마지막 택지지구인 송정지구에 올 하반기 울산 분양물량 대부분이 집중돼 있다.

호반건설을 시작으로 반도건설, 한라, 한양 등이 이곳에서 4534가구를 연이어 분양할 예정이다. 호반건설은 이달 중 송정지구 B1블록에 ‘울산 송정 호반베르디움’을 분양할 계획이다. 498가구 규모로 전용 75·84㎡ 주택형으로 구성됐다.

반도건설도 이달 B5블록에서 ‘울산 송정지구 유보라 아이비파크’를 공급한다. 전용 84㎡ 단일면적, 116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내 별동학습관을 조성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양과 제일건설도 이달 말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한양은 B2블록에서 전용 84㎡ 단일면적 468가구를 공급한다. 그 옆 B4블록에선 제일건설이 전용 84㎡, 766가구의 제일풍경채를 뺙醮쨈? 동해남부선 송정역(예정)을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아파트다.

한라는 이곳 B8블록에서 ‘울산 송정 한라비발디 캠퍼스’ 676가구를 올해 공급할 예정이다. 금강주택은 올해 말과 내년에 걸쳐 송정 금강펜테리움 1, 2차를 분양하고, 시행사 신영도 내년 B6블록에 420가구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송정지구는 울산 도심권 최대 규모이자 막바지 택지지구로 건설사들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9월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시행한 송정지구 공동주택용지(29만729㎡) 7개 블록의 입찰은 평균 75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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