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하나 건너면 초등학교…중앙공원도 가까워
[원주=이소은 기자] 다음달 11일 곤지암~원주 56.95km구간인 제2영동고속도로가 개통을 앞두고 있다. 제2영동고속도로는 제2경인고속도로와도 직접 연결돼 수도권(인천 포함)과 강원권을 최단 거리로 이어줄 전망이다.
서울에서 원주까지 이동할 경우 현재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할 때보다 통행거리는 약 15km, 통행시간은 약 23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는 상일IC에서 중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를 거쳐 원주IC까지 1시간 17분(101km) 소요되지만 제2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상일IC에서 원주IC까지 54분(85km), 즉 1시간 내 이동이 가능해진다.
수도권 동남부인 경기도 광주와 강원도가 직접 연결되는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으로 광주 초월, 동광주, 홍천, 대신, 동양평 IC 인근지역, 월송관광단지 등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예상이다. 그 중에서도 ‘원주기업도시 호반베르디움 2,3차’가 들어서는 원주기업도시가 대표 수혜 지역이다.
원주기업도시는 제2영동고속도로 서원주IC와 3km 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제2영동고속도로가 개통하면 서울 강남에서 서원주IC까지 50분, 월송 IC에서 기업도시까지 약 3분이 소요된다. 강남까지 1시간 내 이동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내년 중앙고속화전철이 개통하면 철도로도 서울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인천공항~용산~서원주~강릉을 잇는 노선으로 서원주역이 청량리역에서 서원주역까지 30분이면 닿을 수 있게 된다.
서원주역에서 기업도시까지는 5분 거리다. 지난달 개통된 경강선(판교~여주 복선전철)도 2021년에는 서원주역까지 연장될 계획이다.
이런 호재로 앞서 원주기업도시에 공급된 단지 분양권에는 수천만원 수준의 웃돈이 붙었다.
현장에 따르면 ‘원주 롯데캐슬 더퍼스트 2차’의 분양권은 분양가 대비 2500~4000만원 높은 가격에 거래된다, ‘원주기업도시 호반베르디움1차’ 분양권에도 1500~3000만원 수준의 프리미엄이 형성돼있는 상황이다.
이번에 분양하는 ‘원주기업도시 호반베르디움 2,3차’는 지구 경계 기존 산림 지역과 인접해있어 원주기업도시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주변 환경이 쾌적한 편이다. 단지 동측으로는 중앙공원이 가까이 있어 휴식 및 여가생활을 즐기기 좋을 것으로 보인다.
단지에서 도로만 건너면 학교용지에 닿을 수 있다. 여기에는 초등학교가 예정돼있어 입주민들은 어린 자녀들의 통학 걱정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 고등학교는 중앙공원을 통해 통학이 가능할 것이라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단지 북측에 상업용지가 있어 간단한 편의시설은 걸어서 이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유치원 용지와 원주기업도시의 중심상업지구도 멀지 않은 거리에 있어 편리하게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입주는 2019년 5월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강원도 원주시 개운동 451-1번지(의료원 사거리)에 위치한다.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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