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토교통성 산하 일본철도건설·운수시설정비지원기구가 보유 주식을 전량 매각해 완전히 민영화할 방침이다. 일본 투자자에 3120억엔어치, 나머지는 해외 투자자에 할당한다.
상장 후 JR큐슈의 시가총액은 4160억엔(약 4조50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글로벌 IPO 시장에서 지난달 홍콩증권거래소에서 상장한 중국우정저축은행(74억달러)과 이달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에 상장한 풍력발전회사 인노기(51억달러)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규모다.
JR큐슈는 철도사업에서의 적자를 감수하고 특급열차, 관광열차 등을 운영해 부대사업인 외식사업, 쇼핑센터 등으로 관광객을 끌어들였다. 유통사업 뿐 아니라 부동산 사업 등 철도 외 사업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어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철도회사는 1980년대 분사된 이후 각각 민영화가 이뤄져왔다. 앞서 1990년대 동일본철도, 센트럴재팬철도, 서일본철도 등이 도쿄 증시에 상장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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