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30선 횡보세 지속…금리인상 수혜 은행株 '강세'

입력 2016-10-18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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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민수 기자 ] 2030선을 중심으로 한 코스피지수의 횡보세가 이어지고 있다. 개별 호재를 가진 은행과 화학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모습이다.

18일 오후 1시2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32포인트(0.21%) 오른 2031.93을 기록하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국제유가 하락과 금리인상 우려에 소폭 하락했다. 오는 19일 미국 대선 후보의 3차 TV토론과 20일 유럽중앙은행(ECB) 정책회의를 앞둔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이날 코스피는 보합권에서 오르내림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62억원과 272원의 순매수다. 개인은 1223억원의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모두 순매수로 581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은행 철강금속 금융 등의 업종이 상승세고, 의료정밀 전기가스 전기전자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상위종목들도 희비가 갈리고 있다. 현대차 삼성생명 아모레퍼시픽 등이 강세고, 삼성전자 한국전력 삼성물산 등은 하락세다.

은행주가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수익 확대 기대감에 강세다. KB금융 우리은행 기업은행 신한지주 등이 2~4% 상승 중이다. 화학주도 독일 바스프 공장 폭발에 따른 제품가격 상승 전망에 오름세다. 대한유화 금호석유 LG화학 등이 2~5%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약보합세다. 0.28포인트(0.04%) 내린 659.55다. 개인이 631억원의 순매수다. 외국인과 기관은 ː?355억원과 252억원의 매도 우위다.

셀트리온이 램시마의 11월 미국 출시 소식에 4%대 강세다. 나노엔텍은 남성호르몬 진단기기의 미국 허가에 24% 급등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25원 내린 1133.65원에 거래 중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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