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 연구원은 "올해 순이익은 전년 대비 60% 증가한 737억원을 기록하겠으나 자산성장에 따른 수익증가보다는 비용축소 노력에 따른 판관비 감소, 대손충당금 전입 감소, 유가증권 매각이익 등 일회성 요인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문제는 경쟁심화 및 조달비용 상승에 따라 영업자산이 급격히 축소되고 있다는 점"이라며 "영업자산 대출 기간이 주로 3년임을 감안하며 영업자산 축소에 따른 수익 감소는 2018년부터 본격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2017년 자산자산 성장을 위한 구체적 전략과 확인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또 비용축소 효과도 2018년까지 지속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대손비용률(영업자산 대비)이 1.5%로 역사적으로 낮은 상황이어서 추가 감소가 쉽지 않고 판관비 감소 또한 지속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는 "최근 신용등급 하락으로 자금조달 추가 위축도 우려된다"며 "다만 올해 5.6% 수준의 높은 배당수익률(주당 400원)이 예상되는 점은 긍정적인 가운데 주가의 하방경직성은 높다"고 판단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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