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物 수요 ‘제로’… 발행 않기로
이 기사는 10월20일(09:4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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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라인터내셔널펀딩이 오는 26일 발행 예정인 1500억원어치 아리랑본드에 대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실패했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노무라인터내셔널펀딩이 1500억원어치 아리랑본드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벌인 결과, 120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500억원 규모로 발행 예정인 2-1회차 채권에 400억원, 500억원어치 발행 예정인 2-2회차 채권에 800억원이 들어왔다. 2-3회차 채권은 단 한 건의 매수 주문도 들어오지 않았다. 2-1회차와 2-2회차 채권 만기는 15년, 2-3회차 만기는 20년이다. 노무라인터내셔널펀딩의 이번 아리랑본드는 신용 등급은 10개 투자 등급 중 두 번째로 높은 ‘AA+’다. 아리랑본드는 외국인이 국내에서 발행하는 원화 채권이다.
노무라인터내셔널펀딩은 2-3회차 채권 발행을 포기하기로 했다. IB 업계 관계자는 “2-1회차와 2-2회차 채권도 발행 금액 조정이 불가피하다”며 “당초 발행 예정 금액보다 300억원 줄어든 1200억원어치만 발행할 수도 있다”고 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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