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기 때문에' 차태현, 서현진 '오해영' 보고 문자 "얼마나 심심했을까"

입력 2016-10-20 11:39   수정 2016-10-20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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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영' 서현진이 홍대 여신으로 충무로를 찾는다.

20일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감독 주지홍)의 제작보고회가 진행 됐다. 이날 행사에는 차태현, 김유정, 서현진, 박근형, 성동일, 김윤혜가 참석했다.

서현진은 '사랑하기 때문에'에서 누구나 반할 만큼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졌지만 무대 공포증으로 노래를 부르지 못하는 홍대 여신 현경 역을 맡았다. 지금까지 맡아온 밝고 유쾌한 여자주인공 캐릭터를 벗고 우울을 입었다.

차태현은 서현진에 대해서 "밝고 쾌활함을 가지고 있는데 소심함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또 오해영' 전에도 밝은 역할을 했다. 오해영을 보고 느꼈다. 그런 감정을 다 죽이고 하기가 굉장히 힘들었을 거다"라고 덧붙였다.

서현진은 "차태현이 문자를 줬다. '우리 것 찍으면서 되게 심심했겠다'라고 하더라"라며 웃었다.

두 사람의 첫 인상은 어땠을까. 차태현은 "'식샤를 합시다' 찍고 온 상태였다. 이 영화를 통해 힐링을 받고 싶어하는 듯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딱 들어오는데 털털하면서도 아름다웠다"라고 밝혔다.

'사랑하기 때문에'는 사랑에 서툰 사람들의 마음을 아주 특별한 방법으로 딱 붙여주는 수상한 딱풀 頻炷?힐링 코미디다. 배우 차태현, 김유정, 서현진, 박근형, 성동일, 김윤혜, 배성우 등이 출연한다. 오는 11월 개봉 예정.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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