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혼식은 결혼 5주년을 맞은 부부가 목재로 된 선물을 주고받는 서양 풍습에서 유래했다.
산림청은 이 행사를 목재문화 정착과 부부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해 2012년부터 해마다 열고 있다.
행사에는 아직 프러포즈를 하지 못한 부부,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같이 살고 있는 재혼 부부, 시부모님 병간호로 고생한 아내에게 이벤트를 마련해주고픈 남편, 결혼 5년 만에 내 집 마련에 성공한 부부 등 50쌍이 참여한다.
이들은 행사 당일 숲속웨딩 컨셉의 목혼식뿐만 아니라 편지와 부부 서약서 낭독, 부부가 함께 만드는 목재가구 만들기 등을 체험한다.
목혼식 페스티벌은 ‘제7회 유성 국화전시회(10월 8일∼10월 30일)’와 함께 열려 더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권영록 산림청 목재산업과장은 “생활 속 목재를 통해 마음을 치유하고 부부와 가족 간 사랑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를 높이는 목재처럼 참가 부부의 사랑과 믿음도 더욱 깊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 ?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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