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투자 대상은 과연 무엇일까. 증권사별로 다소 차이는 있지만 70여개 투자 대상 종목이 마련돼 있다. 해외지수에 투자할 수 있는 지수상품이 약 20종목, 해외 에너지 투자 7종목, 환율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통화상품 18종목, 해외 금리상품 5종목, 해외 금속상품 8종목, 해외 에너지 7종목, 해외 농축산물 11종목 등이 있다.
해외선물 투자를 예를 들어 설명해보자. 금 가격 폭등에 관한 많은 뉴스가 쏟아지면서 시장 분위기가 달아올랐다고 가정하자. 그럴 경우 일반투자자는 실물 골드바를 구매해 보유할 수 있다. 금 한 돈이 100만원(국제시세)이라고 할 때 골드바의 실제 구매가격은 105만~110만원가량 할 것이고 여기에 매매 중계자 수수료 및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 또 100만원 이상의 현금이 필요하다.
하지만 해외선물은 다르다. 투자일 기준 5% 정도의 증거금만 부여한다면 실제로 금해외선물을 구매(투자)할 수 있다. 여기서 최고의 장점은 금 가격이 오르고 내리는 등락폭이 극심할 때 금 가격을 23시간(거의 하루종일) 실시간으로 사고팔 수 있다는 것이다. 금 가격이 급락할 것으로 예상될 경우 금 가격을 팔 수 있는 권리도 투자할 수 있다. 저금리·저성장 시대에 탁월한 투자처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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