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은 신 회장이 오는 25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검찰 수사와 관련해 국민에게 사과하고 경영 쇄신안을 발표한다고 24일 밝혔다.
신 회장은 지난해 8월 그룹 경영권 분쟁과 관련해 가졌던 대국민 사과 이후 1년 여 만에 또다시 경영 비리에 대해 사과하게 됐다. 이날은 신 회장과 함께 롯데그룹 주요 계열사 대표들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19일 신 회장과 아버지인 신격호 총괄회장, 형인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 등 오너일가를 비롯해 21명을 일괄 기소하며 4개월여 에 걸친 롯데 경영 비리 수사를 마무리지었다.
롯데 오너 일가 외에도 그룹 핵심인사인 황각규 정책본부 운영실장(사장), 소진세 정책본부 대외협력단장(사장), 허수영 롯데케미칼 사장, 채정병 롯데카드 사장, 강현구 롯데홈쇼핑 사장 등이 한꺼번에 재판에 넘겨졌다.
롯데는 1주일 만에 경영 개혁안의 초안을 마련해 국민에게 사과한다. 신 회장의 불구속 기소로 경영 정상화와 함께 쇄신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의 경영 쇄신안은 신 회장이 꾸준히 약속한 E米鍍?상장 등을 통한 기업지배구조개선, 순환출자 해소 등 투명성 개선, 기업문화 개선, 적극적 사회공헌 등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정책본부 등 조직 개편도 거론되고 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모바일한경 구독신청] [한 경 스 탁 론 1 6 4 4 - 0 9 4 0]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