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크라운제과, 최대주주 '두라푸드'로 변경...후계승계 작업 급물살

입력 2016-10-26 10:49   수정 2016-10-26 14:47

이 기사는 10월25일(17:0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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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달 크라운제과 회장이 보유한 지분을 장남인 윤석빈 대표이사(상무) 등에 매각했다. 크라운제과의 경영권 승계 작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는 분석이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윤영달 회장은 지난 24일 크라운제과 지분 4.07%를 윤 대표가 최대주주로 있는 식품업체 두라푸드에 193억원에 처분했다. 윤 회장은 윤 대표에게 크라운제과 지분 3.05%를 24일에 증여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윤영달 회장의 지분은 27.38%에서 20.26%로 줄었고 두라푸드의 지분은 20.06%에서 24.13%로 늘었다. 크라운제과 최대주주도 윤영달 회장에서 두라푸드로 변경됐다. 두라푸드는 "크라운제과 경영권을 강화하는 동시에 투자수익을 높이기 위해 지분을 취득했다"고 설명했다.

두라푸드의 최대주주는 윤석빈 대표로 지분 59.60%를 보유하고 있다. 윤 대표는 직접 보유지분(3.05%)과 두라푸드를 통해 사실상 크라운제과 경영권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앞으로 크라운제과의 지주사 전??진행되면 그룹 지배력은 한층 단단해질 전망이다.

크라운제과는 지난 21일 지주사 전환을 위해 회사를 지주사(크라운해태홀딩스)와 사업회사(크라운제과)로 쪼개는 인적분할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크라운제과홀딩스는 상장 자회사 지분 20%(비상장 자회사는 40%) 이상을 확보해야 하는 지주사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주식교환에 나설 전망이다. 두라푸드는 크라운제과 지분을 크라운해태홀딩스 신주로 맞교환하는 방식의 현물 출자를 통해 지주사에 대한 지분율을 한층 늘릴 전망이다. 현물출자가 마무리되면 '윤 대표크라운제과홀딩스크라운제과 등 계열사'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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