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술남녀' 주연 배우 하석진이 시즌2 제작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지난 25일 서울 용산구 한 카페에서 tvN '혼술남녀' 종영 기념 하석진 인터뷰가 진행됐다.
'혼술남녀'는 서로 다른 이유로 혼술하는 노량진 강사들과 공시생들의 이야기를 다루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또 사회적으로도 가장 핫한 키워드였던 ‘혼술’을 맛깔나게 살리며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개성있는 캐릭터들을 선보여 가장 트렌디한 드라마로 지목받았다.
이날 하석진은 시청자들에게 먼저 감사를 표했다. "방송 나갈 때마다 많은 반응을 보여줘서 힘내 촬영할 수 있었어요. 모든 캐릭터들이 생생하게 살아 있어서 성공적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혼술남녀'는 가을저녁 퇴근 후 한 캔의 맥주 같은 '뜻밖의 위로'였다. 시청자들은 뜻밖의 '고퀄리티' 드라마의 종영을 못내 아쉬워하며 시즌 2를 기대하고 있는 상황.
하석진은 결말에 대해 "해피엔딩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시즌2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설명했다.
시즌2가 제작된다면 하석진도 '고퀄리티 쓰레기' 진정석 だ막?또 다시 출연할까. "와, 그러면 정말 감사할 것 같아요. 그런데 불러주실지 의문인데요.(하하) 진정석과 박하나(박하선 분) 둘 중 하나만 살아남는다면 박하나가 남지 않을까 해요."
하석진은 제작진이 지금과 같다면 너무 고마울 것 같다면서 출연 의향을 밝혔다. 그는 이 작품으로 일종의 '성장'을 했다고 고백했다.
"전작들에서 전형적으로 무게 있고 멋있는 남자 캐릭터를 연기했다면 '혼술남녀'는 그런 지점을 탈피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았죠. 카메라 앞에서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었어요. 제 연기인생에 큰 경험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한편 닐슨코리아 조사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혼술남녀' 마지막회는 케이블, 위성, IPTV가 통합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이 평균 5.8%, 최고 6.3%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타깃시청률(남녀2049세) 역시 평균 3.8%, 최고 4.0%를 기록하며 8주 연속 동시간대 1위를 달성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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