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김석윤 PD가 평가한 보아 연기력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입력 2016-10-26 14:42   수정 2016-10-26 15:31

이선균·송지효 주연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오는 28일 첫 방송


가수 보아가 다시 한 번 드라마에 도전한다.

26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JTBC 금토드라마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이하 '이아바')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보아는 열정으로 똘똘 뭉친 작가계의 엘리트 우먼 권보영 작가 역을 맡았다. 미스터리한 소문과 함께 싱글로 돌아온 후에는 질끈 묶은 머리에 삼각김밥과 맥주를 끼고 사는 신비감 제로의 건어물녀다. 그런 그녀에게 안준영(이상엽 분)이 핏대를 세우며 승부욕을 발동시키자 은근한 재미를 느낀다.

그는 "돌싱, 건어물녀 캐릭터다. 직설적 화법을 쓰는 친구라 속 시원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김석윤 감독은 "보아의 연기에 100% 만족한다"면서 "다만 이 배역이 본인의 성격을 놓거나 가져와야 하는 경우가 있다. 잘 할 줄 알았다.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였다. 시청자도 비슷한 감정 느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실제로 싱글인 보아는 작품을 통해 '돌싱' 역할을 맡아야 했다. 그는 "대본을 받고 조금 놀랐다"라면서 "100% 감독님을 믿고 결정했다. 촬영하면서 보영?대한 캐릭터가 이해되더라. 다가가기 어렵지 않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는 아내 정수연(송지효 분)의 바람을 통해 소중함을 깨닫고 행복한 가정을 되찾는 '바람'을 갖게 된 남자 도현우(이선균 분)의 유쾌 상쾌 코믹 바람극이다. 오는 28일 저녁 8시30분 첫 방송 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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