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회장은 "칼리드 빈 알 왈리드 왕자가 다음달 초 한국 정부의 초청으로 사우디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방한한다"며 "이번 방한에서 자회사 도담시스템즈의 무인경계경비 시스템을 어느 정도 규모로 도입할지 최종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최 회장은 사우디 국방장관인 모하메드 빈 살만 부왕세자에게 도담시스템즈의 무인경계경비 시스템을 소개했고, 사우디 정부의 도입은 확정적이란 설명이다.
그는 "사우디는 예멘과 전쟁 중이며, 국경선은 5000km에 이른다"며 "또 국경선 지역은 대부분 사막이라 무인경계경비 시스템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했다.
계약 규모는 지난해 썬코어 매출의 배 이상 될 것으로 예상했다. 썬코어의 2015년 연결 매출은 468억원이었다. 영업손실은 121억원을 기록했다.
최 회장은 "연내 계약 체결을 예상하고 있다"며 "계약 체결시 전체 금액의 30%를 계약금으로 먼저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통해 올해 썬코어가 영업흑자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유상증자를 통해 썬코어에 1000만달러(약 110억원)을 투자키로 한 칼리드 왕자의 납입 여부에 대해서 ?"칼리드 왕자는 썬코어의 잠재력과 미래가치를 높게 보고 있기 때문에 납입을 완료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이번 유상증자의 납입일은 다음달 29일이다.
그는 "칼리드 왕자로부터 썬코어는 전기자동차와 신재생에너지 및 방산, 썬텍은 사우디 제다 프로젝트 관련 사업에 특화하자는 제안을 받았다"며 "썬코어와 썬텍은 이같은 방향으로 사우디 관련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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