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화수, 중국 진출 6년여 만에 100호점 열어

입력 2016-10-26 16:14  

[ 오정민 기자 ] 아모레퍼시픽의 한방 화장품 브랜드 '설화수'가 중국에 진출한 지 6년 여 만에 100호점을 열었다.

설화수는 중국 청두 소재 쇼핑몰 타이쿠리에 100호점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2011년 3월 중국에 진출한 지 6년 여 만이다.

100호점은 중국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단독매장 형태의 '프리스탠딩 스토어'로 꾸몄다. 거점 매장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브랜드 존· 럭셔리 존·기프트 서비스 존·스파 캐빈 및 도구 등의 공간으로 구성했다.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해 설화수의 브랜드 가치를 해외 고객에게 온전히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선물 포장 서비스 등 VIP 서비스를 강화하고 향낭, 에센셜밤 등 100호점 만의 전용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설화수는 지난해 한국 화장품 중 단일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연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현재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등 주요 도시의 최고급 백화점에 입점해 매해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설화수의 중국 매출 증가율이 지난해 100%를 웃돈 데 이어 올해는 매달 80% 이상 성장했다"며 "2020년 아시아 시장 1위 브랜드를 목표로 글로벌 활동과 성장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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