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음식사의 거시적인 흐름을 알려주고, 옛 책에서 찾은 109가지 조리법을 담은 한식문화 교양서. 1450년 편찬된 국내 최고(最古) 조리서 《산가요록》부터 1900년 출간되자마자 베스트셀러로 등극한 《조선요리제법》까지 옛 조리서 37권을 선별해 연대순으로 정리했다. 숭어만두, 가마보곶, 열구자탕, 변시만두, 구절판, 너비아니, 명월관 냉면 등 옛 조리서에 나오는 음식을 그대로 재현하는 조리법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평생에 걸쳐 한식을 연구해온 한복려·한복진 자매와 이소영 궁중음식연구원 연구실장이 함께 썼다. (현암사, 596쪽, 3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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