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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1위 철강회사인 신일철주금이 보유중이던 포스코 지분 0.86%(1800억원 상당)를 팔기 위해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에 나섰다. 지난 6월 1600억원 상당을 판 이후 두번째 대량 매매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일철주금은 이날 장 마감후 보통주 75만주(0.86%)를 블록딜로 처분하기로 하고 기관 수요 예측에 들어갔다. 이날 종가(24만3000원) 대비 1~3% 할인율이 적용된 23만5700원~ 24만600원에서 가격이 결정된다. 총 처분 규모는 종가 기준으로 1800억원 상당에 달한다.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이 단독 주관을 맡았다.
신일철주금이 포스코 지분 매각에 나선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 5월 그간 보유해 온 포스코 지분(5.04%)중 150만 주(1.72%)를 매각한다고 밝혔다. 이중 절반에 해당하는 75만주를 지난 6월 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했다. 이번 매각에 성공하면 남은 지분율은 3.32% 수준이 될 전망이다.
앞서 포스코와 신일철주금은 2000년 상호출자, 공동 茱解낱?등을 골자로 하는 포괄적 제휴를 맺고 5년마다 제휴를 연장해 왔다. 이에 따라 신일철주금이 포스코 지분 3.3%를, 포스코는 신일철주금 지분 2.5%를 보유하기로 했다.
양측은 이번 매각 뒤에 동반자 관계를 지속하는 차원에서 당분간 서로가 현재 보유한 지분을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소람 기자 ram@hank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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