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씨는 이달 초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중국에 있다고 말했다. 그가 한국을 떠난 지 2개월 정도가 된 것으로 추정된다.
차씨와 협력관계에 있다는 상하이의 한 광고회사는 KBS에 “자신들도 차 감독과 연락이 끊겼다”며 “최근에 만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차 씨는 2014년 대통령 소속 문화융성위원회 위원, 이듬해엔 창조경제추진단장으로 임명되면서 ‘문화계 황태자’로 불렸다. 최순실 씨와 차 씨는 최 씨의 조카 장유진(장시호)를 통해 연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차 씨는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설립에 직접 관여했고, 검찰은 지난 26일 차 씨의 서울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차 씨의 도피성 해외체류가 길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련 수사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아직 차 씨의 소재를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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