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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가연이 엄마 연기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27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세텍(SETEC)에서 열린 '2016 제8회 서울베이비페어'를 찾은 김가연은 "엄마 역을 맡으면 잘할 수 있다"며 "하지만 엄마 분위기가 안 난다고 시켜주지 않는다"고 밝혔다.
현재 45살이지만 동안 외모 때문에 나이에 맞는 역할이 들어오지 않는다는 얘기다. 그는 "또래 배우 이일화씨를 보면 너무 부럽다"며 "잘생긴 훈남 배우들의 엄마 역할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박보검, 류준열 같은 배우들 말이다.
김가연과 그의 남편 임요환은 베이이페어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다. 이들 부부 사이에는 큰 딸 서령, 둘째 딸 하령이 있다.
여러 예능에 출연하며 '기 센 아내' 이미지를 갖게 된 김가연은 "애초에 콘셉트를 잘못 잡았다"며 "하지만 예능에서 그렇게 보인다면 연기로는 그 역할에 맞춰 연기하면 된다"고 말했다.
강한 이미지 때문에 안 좋은 점이 많을 것 같기도 하지만 오히려 더 편해졌다고 한다. 깐깐한 이미지 덕분인지 주변 사람들이 김가연에게 실수를 안 하려는 노력이 보인다는 거다.
큰 딸 서령이 밖에서 '임요환 딸'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면 주변에서 '우와'라고 하는데 '김가연 딸'이라고 하면 '아...'라는 반응을 보인단다.
섭섭할 만도 하지만 김가연은 전혀 개의치 않는다. 오히려 딸에게 "김가연이랑 친하다고 그래"라며 딸의 방패막이 되어준다.
김가연, 임요환 부부가 참석한 '2016 서울베이비페어'는 오는 30일까지 진행된다. 임신, 출산, 육아와 관련된 모든 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는 행사로, 한경닷컴과 키즈맘이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이 후원한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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